반사회적 성격장애 : 영화 나를 찾아줘 에이미

나를 찾아줘 영화 주인공 에이미에 대하여

영화속 주인공 에이미는 상류층 가정에서 자라났다. 부모와 정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지 않았지만 그녀의 배경을 글로 써서 상품화 한 부모는 그녀를 표면적으로 상당히 귀중히 여겼다. 그리고 유명대학에서 고등 교육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사랑하는 닉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영화상에서는 그 시점부터 그녀의 문제행동이 드러난다. 결혼 후 5주년이 되는 날 에이미는 갑자기 실종이 되었고 그녀가 기록해둔 일기장과 기록들을 증거로 남편 닉이 용의자 선상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실상은 에이미가 남편이 자신을 죽인 것처럼 보이려는 거대한 자작극이었다. 모든 상황들을 교묘하게 조작하며 거짓말을 통해 모두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에이미는 자신의 계획을 성사 시키기 위해 비인간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하고 사람을 이용한 뒤 죽이기도 하는 반사회적성격장애의 모습을 보인다. 뉴스에서 자신의 사건을 다루고 있을 때 만족한다. 논란의 중심에 서고 본인에게 모두가 집중하는 것을 바라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있는 듯하다. 본인의 유죄 판결을 피하기 위해 협조하지 않는등 꾀병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장시간 본인이 법 위에 있다는 우월감에 빠져있는 허황된 망상이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에이미가 가지고 있는 문제 중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정확히 어떤 것일까.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대하여

반사회적 상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의 용어는 과거에는 정신병질, 비사회적 성격장애와 구분하지 않고 거의 같은 의미로 쓰였다.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생활 전반에 걸쳐서 문제를 일으킨다.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고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향도 있다.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는 흉악범들 10명중 8명 정도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의 특성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들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안해 하지도 않고 긴장도 하지 않는다. 큰 범죄를 저질렀을지라도 잘못한 행동을 뉘우칠줄도 모른다. 대충 거짓말을 해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할 뿐이다. 자신에게 이득이 있다면 사람을 속이고 조종하고 타인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당연히 공감능력도 결여되어있고 냉소적이다. 자신의 욕망이 채워지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따라서 원만한 사회생활은 물론 평탄한 인간관계를 이어나갈 수가 없다. 뉴스에서 타인의 목숨을 앗아가고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본인의 죄를 절대로 시인하지 않는 많은 범죄자들을 보면 이 장애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것이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원인

정확한 요인을 알 수 없으나 가족력으로 인해 장애를 겪게 될 수 있고 뇌 발달 과정에서 기능의 변화로 인해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전두엽의 모습과 일반인들의 차이점이 있다. 충동을 억제하기 힘든 뇌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애의 온전한 원인이라 판단하기는 힘들다. 환경적인 요소도 무시 할 수 없다. 어린 시절 학대를 받았거나 방치되어있는등 가정 환경이 침울하고 혼란스러웠을 경우에 위험성이 커진다. 그리고 남성이 여성보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질 확률이 더 높은 편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치료계획

반사회적 성격장애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지나고 40대가 지나면서 사람은 기본적으로 온화해지고 덜 충동적이 된다.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흔히 우울증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을증 치료가 병행되어야한다. 문제는 반사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에 잘 응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할 수 있는 치료방법들이 있다. 젊은 청년의 경우는 가족, 집단상담이 파괴적인 행동의 패턴을 바꾸고 사회적 지원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요법을 통해 사고방식의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행동치료를 통해 보상과 처벌을 적절히 사용하여 행동수정을 시도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