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폭식증으로 힘들 때

거식증과 폭식증 그 사이에서

거식증의 사례

A라는 한 여자 아이가 십대 초반부터 국립 발레단 단원이 되었다. 그로부터 일년이 흐른후 A는 음식을 많이 먹었던 느낌이 들면 구토를 하게 되었고 여러번 반복이되자 식사 자체가 힘든 상황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를하고 토를 하는 행동이 몇년간 지속이 되었다. 부모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병원의 진단을 권유했으나 A는 본인의 문제를 자각하지 못했다. 키가 170cm가 넘을 정도로 컸고 몸무게는 40kg 후반대 였지만 본인 스스로는 무척 뚱뚱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살을 빼기위해 약을 이용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건강식을 추구하며 살았다는것이 그녀의 주장이었다.


about anorexia nervosa main image


거식증

섭식장애의 범주에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이를 부르는 이름은 신경성 식욕 상실증, 신경성 식욕 부진증, 영어로는 anorexia nervosa로 다양하다. 이 용어를 문자적으로 보면 식욕이 결핍되어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의미는 증상과 정확하게 같다고 볼 수 없고 단순히 관련성이 있다. 왜냐하면 이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끼지만 먹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원치 않고 뚱뚱해지는 것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주변사람들이 당사자가 얼마나 심하게 말랐는지 말해도 소용이 없다. 정말 얇은 막대기처럼 혹은 해골처럼 마르고 야위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마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식사를 의도적으로 거르고 자신의 몸을 잘 살피지 않기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는 생명을 잃기도 하도 한다. 하지만 다수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체중이 되고 회복할 수 있다. 가족치료, 개인치료 모두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식욕 부진증 원인에 관한 연구

신경성 식욕 부진증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 영국의 학자 Willam Gull 은 1860년대에 의도적으로 먹는 것을 거부하고 마른 것을 추구했던 사례를 연구하면서 그 조건을 심리적인 장애로 보고 신경학적인 원인으로 식욕이 감퇴하는 뜻인 신경성 식욕 부진증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장애의 원인과 과정에 복잡한 요인들이 있어 이를 설명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섭식장애 연구를 해온 Hilde Bruch는 식욕부진증 증상을 통제력을 얻는 수단으로 생각했다. 젊은 여성들이 때로는 부모를 포함한 어른들이 자신에게 과한 요구를 하는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을 때 가장 개인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주장에 의하면 거식증을 앓는 젊은 여성들이 몸을 마르게 변화시키면서 어려운 일을 하는 것에서 즐거움과 긍지를 느끼기도 한다. 또한 과체중인 사람과 비교를 하기도 하며 자신의 의지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만족감을 느낀다. Becky Thompson은 섭식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이 증상을 단순히 유행이자 평범한 일로 여길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폭식증

신경성 폭식증, 신경성 식욕항진증, bulimia nervosa 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유사한 장애로 알려져 있으며 과식을 한 뒤에 구토를 하거나 지나친 운동을 하는 등 부적절하게 보상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잘못된 보상행동으로 하제 사용을 하는 사람이 무려 90%에 이른다고 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다른점은 체중을 줄이기위해 단식에 의존하는 경우 통제력을 잃고 많은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강제로 위에서 음식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폭식증을 앓기 전 후로 대다수가 우을증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약물남용을 하는 경우도 많다. 신경성 폭식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극단적인 예는 거의 없지만 폭식하고 속을 비우는 행동의 반복으로 건강에 심한 해를 끼칠 수 있다. 과한 당분 섭취로 저혈당증이오기도 한다. 대부분 균형적인 식사를 하지 않으므로 무기력증이 올 수 있다. 또한 과한 소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 위를 비우기 위해 토를 하면서 위에서 나오는 염화수소산으로 인해 식도,입,치아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신체적 고통을 유발 할 수 있다. 다행히도 폭식증 환자들은 자신의 문제 행동을 인정하는 편이고 변화를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를 하게되면 건강해 질 수 있다.


폭식증에 관한 연구

연구에 의하면 아동기 때 외상후 스트레스의 경험들이 폭식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또다른 연구에서는 폭식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사건에 더욱 강하게 반응하며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부정적 반응이 지속된다고 한다. 유병률은 여러 사회계층에 두루두루 퍼저있지만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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